SBS 우리영화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우리영화' 전여빈이 남궁민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극본 한가은, 강경민/연출 이정흠)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2시 서울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열렸다.


전여빈은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배우 지망생 이다음 역으로 분한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인 이다음은 병원 안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엄청난 친화력의 소유자다. 시한부 영화에 관해 조언을 해주던 중 시나리오에 흥미를 느끼고 배우 지망생으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전여빈은 남궁민과의 만남에 대해 "연기대상(MBC, SBS)도 받으시고 배우로서 보통 일이 아니지 않나, 후배로서 존경심이 있었다"라면서 "또 이정흠 감독님의 '구경이'도 좋아했다, 감독님과 선배님이 다시 만나서 호흡하는 작품이라고 하니 궁금했다, 그러다 '우리영화' 대본을 읽게 됐는데 이제하 역할이 남궁민 선배의 목소리로 들렸다, 그동안 어디서도 보이지 않은 다른 결의 멜로를 완성해 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궁민은) 제가 헷갈리거나 자신감 없어 할 때는 부둥켜안아 주듯이 '으샤으샤' 해주셨다, 한 톨의 억지스러움도 없이 감정이 켜켜이 쌓이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콩나물에 물을 주면 확 자라지 않나, 우리의 관계가 그렇게 확 서로에게 깊어져 있다고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3일 밤 9시 5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