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SK가 공개한 세 번째 유니폼. (제주 SK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 제주 SK가 지역 생태계 보호의 실천 의지를 담고자 국제멸종위기종 '제주남방큰돌고래'를 형상화한 특별한 유니폼을 선보인다.

제주는 "오는 14일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선수들이 올 시즌 세 번째 유니폼을 직접 착용할 예정이다. 판매는 14일 오후 2시부터 팬스토에서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는 그동안 친환경, 지역 사회 공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담은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다양한 의미를 담은 세 번째 유니폼을 제작,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지역 생태 보전의 상징적 실천을 표현하고자 제주에서만 서식하는 국제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를 브랜딩으로 채택했다. 이에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색상인 짙은 남색을 적용했으며 제주 바다의 푸른 물결을 동시에 의미하는 흰색 곡선형 패턴을 추가했다.

제주는 지역 생태 보호의 실질적 참여를 이끌어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14일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 일원 바다에서 제주항공 승무원들과 함께 플로깅을 진행한다. 제주 선수 10여명과 제주항공 승무원 20여명, 팬 6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