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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잘 진행되고 있지만 회담이 하루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중 무역 회담이 진행 중인 영국 런던 정부청사 랭커스터 하우스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는 모든 종류의 무역 이슈를 다루고 있으며 회담이 정말 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관세 합의 후 다시 무역 갈등이 일어나자 지난 9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회담을 진행했으나 아직 합의하진 않았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시간과 노력, 에너지를 쏟고 있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오늘(10일) 저녁에 끝나길 바라지만 만약 필요하면 내일(11일)도 여기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 이후 이뤄졌다. 중국의 희토류 등 핵심 광물 등에 관한 수출통제와 미국의 반도체 칩 수출 제한, 중국인 유학생 차단 등 양국에서 불거진 갈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