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교육연극협동조합 재미사마가 연극 '나는 기다립니다'를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스카이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연극 '나는 기다립니다'는 기다림에 대한 4개의 단막극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인생의 시기마다 '살아간다'는 의미를 '기다림'이라는 열쇠 말로 풀어냈다.
1막은 생명 탄생의 기적 같고 처절한 과정에서 찾는 행복의 의미를 풀어냈다. 2막은 80대 할머니가 20대 취준생 손녀에게 전하는 다정한 이야기를 담았다.
3막은 벅찬 현실에 도망쳐 버린 한 여자를 한없이 기다린 사람들이 절절함을 표현했다. 마지막 4막은 할머니의 119세 생일을 맞아 모인 네 자매의 소동을 그렸다.
무대에는 안주형, 문채연, 박미숙, 이소영, 권기애, 김은주, 신미정, 이정희, 장미나, 최상옥, 한경란, 황수정이 오른다.
서하경 연출은 " 누구에게나 드리워져 있는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라며 "유한한 삶 속에 미래의 나에게 전하는 반가운 인사 같은 연극"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연극협동조합 재미사마는 배움의 영역에서 연극의 역할을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하는 조합이며 2015년 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