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는 오는 7~8월, 연극·무용·음악·전통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축제를 하나의 브랜드로 엮은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를 처음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세상의 모든 공연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아르코 썸 페스타는 아르코의 공연예술축제 지원사업 '대한민국공연예술제'에 선정된 축제를 하나로 묶은 통합 브랜드다.
아르코에 따르면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축제를 한 이름 아래 모아, 공동 홍보와 협업을 통해 관객 저변을 확대하고 축제 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는 연극·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4개 분야에서 총 17개 축제가 참여한다. 서울·경기·인천·부산·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장르와 지역의 경계를 넘는 무대를 선보인다.
연극 부문에는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늘푸른연극제, 청소년 대상 축제 등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마련되며, 무용 부문은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스타 초청 공연, 춤&판 고무신 춤 축제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음악 부문은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줄라이 페스티벌,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 등 실험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통예술 부문은 국악과 마당극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무대들이 예정돼 있다.
본 행사에 앞서 7월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는 '프리뷰 위크'가 열린다. 축제 하이라이트 쇼케이스, 워크숍, 현장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은 "아르코 썸 페스타는 각 축제가 함께 모여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더 많은 관객과 만나고, 공연예술축제의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르코 썸 페스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