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정국 지민(오른쪽)이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군복무를 마친 뒤 전역 인사를 하고 있다. 정국과 지민은 지난 2023년 12월 입대해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약 1년 7개월간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2025.6.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제대하는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이 현수막을 들고 두 사람을 응원하고 있다. 2025.6.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연천=뉴스1) 황미현 기자 =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육군 만기로 동시 제대했다. 두 사람의 전역에 연천 하늘이 축하 플래카드로 물들었고, 팬들은 부둥켜안고 오열하는 모습도 보였다.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은 11일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만기 제대했다. 두 사람은 부대에서 나와 연천의 한 공설운동장에서 간단한 전역 행사를 가졌다.


이날 지민과 정국이 등장하기 전 이른 새벽부터 약 500여명의 팬 발길이 이어졌다. 이에 수십명의 경찰과 경호 인력이 현장을 관리하며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팬들은 멤버들 등장 전 설렌 표정을 보이며, 기다림까지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장 옆 건물에는 멀리서나마 멤버들을 보려는 팬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BTS)의 정국과 지민(오른쪽)이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군복무를 마친 뒤 전역 인사를 전하고 있다. 정국과 지민은 지난 2023년 12월 입대해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약 1년 7개월간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2025.6.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멤버들이 차에서 내리자, 큰 환호성이 이어졌다. 팬들은 두 사람의 이름을 연호하며 격한 환영 인사를 했다. 지민과 정국이 팬들을 향해 경례하자 일부 팬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국과 지민이 간단한 전역 소감을 한 후 현장을 떠나자, 팬들은 진한 여운을 만끽했다. 브라질에서 온 팬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오열하기도 했다. 이들은 "내가 이 모습을 직접 보다니 감동이다"라며 멤버들이 이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알게 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제대하는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가 준비한 응원 현수막이 하늘 높이 펄럭이고 있다. 2025.6.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현장에서 만난 브라질의 다이애니는 뉴스1에 "4일 전 방탄소년단의 전역식 및 페스타, 제이홉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라며 "이번 주는 아미들의 축제"라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완전체에 가장 기대되는 점으로는 콘서트와 투어를 꼽으면서도 "사실 모든 것이 다 기대된다, 이들이 들려줄 이야기들도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레미는 "방탄소년단은 나에게 위안을 주는 존재다"라며 "방탄소년단이 곧 완전체로 모여 너무 기쁘다, 이날 정국과 지민의 전역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설렌다"라며 웃었다.

방탄소년단(BTS)의 정국과 지민(오른쪽)이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군복무를 마친 뒤 전역 인사를 하고 있다. 정국과 지민은 지난 2023년 12월 입대해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약 1년 7개월간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2025.6.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전역식 현장에는 커다란 헬륨 풍선이 떠 있었다. 이 헬륨 풍선에는 지민과 정국의 사진과 '보고 싶어서 정국아' '글로벌 팝스타 정국 이제 더 올라가자' '언제나 지민과 함께' '이제 다시 하나 된 날' 등의 메시지가 담겼다. 또 하늘에는 '이제 다시 하나 된 날'이라며 두 사람의 전역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나부꼈다. 또 연천으로 들어서자, 도로에는 지민과 정국의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있어 두 사람의 전역을 실감케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이 지난 2022년 12월 입대한 이후 멤버들이 차례로 군 복무를 하며 '군백기'를 가져왔다. 이후 진이 지난해 6월, 제이홉이 10월 전역했으며 RM과 뷔가 지난 10일 제대했다. 지민과 정국이 11일 전역하며 완전체 결성을 눈앞에 뒀다. 유일하게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한다.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군복무를 마친 뒤 전역 인사를 하고 있다. 정국과 지민은 지난 2023년 12월 입대해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약 1년 7개월간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 2025.6.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한편 방탄소년단은 7명 중 6명이 전역한 뒤인 오는 13일 데뷔 12주년을 맞는다. 이에 빅히트 뮤직은 13~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2025 BTS 페스타'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제이홉도 같은 날인 13~14일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첫 솔로 월드투어의 피날레이자 앙코르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