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태양을 삼킨 여자' 장신영과 서하준의 관계가 조금씩 깊어진다.
11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극본 설경은/연출 김진형) 3회에서는 백설희(장신영 분)와 문태경(서하준 분)의 운명적인 인연이 한층 더 짙어진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스틸에는 병원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아찔하면서도 달달한 순간이 담겼다. 태경은 상반신을 드러낸 채 깜짝 놀란 표정으로 급하게 몸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설희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당황한 듯 보이는 태경의 표정에서는 그의 인간적이고 순수한 면모가 엿보인다.
여기에 태경을 위해 정성스레 준비해 온 보온병을 건네는 설희의 화사한 미소는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느껴져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만든다. 태경을 향한 설희의 시선에서는 그의 진심 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
특히 지난 2회 방송에서 설희는 태경을 위해 손수 사골국을 끓여 전하면서 그의 닫힌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던 만큼, 이번에도 둘의 관계에 또 한 번의 변환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의 시선이다. 태경을 향한 설희의 따뜻한 시선, 그리고 설희를 향한 태경의 부드러운 눈빛이 교차되면서 두 사람의 감정적인 거리가 한층 가까워졌음을 예감케 한다. 서로가 조심스럽고 서먹했던 관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듯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케 한다. 정의롭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설희와 가족에 대한 아픔을 가진 태경이 서로에게 어떤 위로와 변화를 가져다줄지, 그리고 이들의 관계가 단순한 사고 인연을 넘어 진정한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태양을 삼킨 여자' 3회는 이날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