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홍보관과 현장을 방문해 하이엔드 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정희민 사장이 홍보관에서 조합원들과 소통하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홍보관과 현장을 방문해 사업 수주시 고품격 단지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정 사장은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 "정직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용산정비창 1구역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직원들과는 현장을 둘러보며 "용산에 최고급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 하에 회사가 가진 역량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총력을 다해 오티에르 용산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전체 사업비 4조원 책임조달, 사업 책임비 1조5000억원 자체 조달, 조합안 대비 공사비 459억원을 감액해 조합원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고급화 전략으로 대형 평형 세대를 총 280가구로 확대하고 이 중 11가구는 200㎡ 규모의 펜트하우스로 구성한 '오티에르 용산'을 제안했다.


단지 외관과 조경 특화를 위해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함께하고 단지 조경은 세계 3대 가든쇼에 출전한 김영준 작가의 디자인을 담아 조성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조망 분석 전문기업 텐일레븐과도 협업했다. 포스코이앤씨는 HDC현대산업개발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을 수주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