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태훈이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까지 한 개만을 남겨뒀다. 2025.2.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태훈(33)이 KBO리그 역대 최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 타이기록까지 한 개만을 남겨뒀다.

김태훈은 지난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7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호 홀드를 기록, 삼성의 8-0 승리에 일조했다.


김태훈은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2018년 7월 8일 NC 다이노스와 고척 경기에서 프로 데뷔 첫 홀드를 작성했다.

그리고 2020년 10홀드를 기록한 뒤 꾸준하게 두 자릿수 홀드를 쌓아 올렸다. 지난해에는 개인 시즌 최다 23홀드로, 이 부문 5위에 올랐다.

KBO리그 출범 이후 6시즌 연속 홀드는 딱 한 번 있었다. 권혁이 삼성 소속이던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시즌 연속 10홀드 이상을 기록했다.


김태훈이 앞으로 홀드 한 개만 추가하면, 권혁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김태훈은 올 시즌 32경기에서 1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삼성의 필승조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