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방송인 정선희가 남편 사망 등 안 좋은 일을 겪고 난 뒤 기도 빨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여행 첫날 제작진만 집에 가라고 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정선희는 "난 계속 돈만 벌었다. 돈은 남이 쓰고. 불쌍하지"라며 "여행가는 날 이렇게 부슬부슬 비 오는 거 너무 좋다. 찜찜하고. 마음만 화창하다. 들뜬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갈무리)

이어 스태프를 향해 "나 진짜 촌년이야. 안 다니잖아. 나는 집순이라 거의 잘 안 다닌다. 여행도 여행 프로를 본다. 대리만족이 안 된다. 그러니까 술이 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진짜로 내가 기도하면서 '나 진짜로 너무 여행 다니고 싶은데 이제 방송이라도 그런 거 핑계 삼아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여행 (섭외) 얘기를 하니까 소름 돋더라"고 했다.


스태프가 "기도발이 좋네?"라고 하자 "나 기도발 괜찮다. 안 좋은 일을 당하고 나서 기도 빨이 좋아졌다. 내 기도를 들어주는 거 같다. '나 그 정도는 해도 되지 않아요?'"라며 웃었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2008년 배우자였던 안재환과 결혼한 지 1년도 채 안 되어 사별했다. 충격으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