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리츠증권이 2%대 금리로 총 4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메리츠증권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모두 채무상환에 사용해 금융비용을 낮출 예정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날 총 40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 이번 사채는 2회로 나뉘며, 각각 2500억원과 1500억원 규모다.
1회차 무보증사채 발행액은 2500억원이며, 만기일은 오는 2027년 6월11일이다. 금리는 연 2.787%로, 신용등급은 AA-이다. 주관사는 한양증권이다. 2회차 무보증사채 발행액은 1500억원, 만기일은 오는 2028년 6월12일이다. 금리는 연 2.842%, 신용등급: AA-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한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존 채무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2023년 1월에 발행했던 연 4.7% 금리의 회사채를 이번에 발행한 연 2.7%대의 저금리 채권으로 차환함으로써, 이자 비용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메리츠증권의 자산 대부분은 공정가치 평가 대상 금융상품으로 구성돼 있어, 향후 금리나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손익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게 투자자 유의 사항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