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늦은 오후 종각 센트로폴리스에 위치한 ㈜해송해상풍력발전 서울 사무실에서 진행된 우선협상공급합의서(PSA) 체결식 후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우측), 조나단 스핑크 COP 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전선

LS그룹의 해저케이블 전문 기업 LS마린솔루션이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LS마린솔루션은 전일 대비 5.45% 오른 3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4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회사는 전라남도 신안군 서쪽 해상에 조성되는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운송·설치 분야 우협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가 총괄하고 있으며, 504MW급 해상풍력 단지 2곳, 총 1GW 규모로 개발된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1기 수준의 전력 생산 규모에 해당한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사업에서 해양조사, 해저케이블 포설·매설, 접속시험 등 내·외부망 구축의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신규 건조 중인 국내 최초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용 포설선을 투입해, 심해 및 장거리 해역에서도 고난도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