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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오전 10시 예정이었던 경찰 2차 출석 요구에 끝내 불응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 2차 출석 요구 불응에 대해 "이날 오후까지는 기다려 볼 것"이라며 이후 3차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지난 11일 경찰에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날 일과 시간이 끝날 때까지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으면 경찰이 곧바로 3차 소환을 통보할 가능성이 있다. 윤 전 대통령이 계속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찰은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합당한 이유 없이 3차례 이상 출석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한다.
윤 전 대통령은 본인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방해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지난해 12월7일 경호처에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