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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로 승격한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이 세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했다.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해 1.1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6회 2사 상황에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인 드류 밀라스을 시속 86.6마일(약 139.4㎞) 스위퍼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 잭 글러프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결정구로 선택한 스플리터는 시속 88.5마일(약 142.4㎞)까지 나왔다.
고우석은 J.T. 아루다를 파울팁 삼진을 잡으며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데일런 라일을 2구 만에 내야 땅볼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직구 최고 시속은 94마일(약 151㎞)까지 나왔다.
스프링캠프 중 손가락 부상을 당한 고우석은 루키 리그(1경기), 싱글A(4경기), 하이 싱글(2경기)을 거쳐 지난 7일 트리플A까지 승격했다. 하위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고우석은 트리플A 3경기에 등판해 3.1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