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정식 개소한 청소년놀터 솜사탕 '병점2점' 모습. /사진제공=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병점권역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머무르며 소통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공간인 '화성시청소년놀터 솜사탕 병점2점'을 11일 정식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청소년놀터 병점2점'은 화성시 효행로 1076-8 한마음프라자 2층에 위치해 있다. 이는 청소년의 놀터 이용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진안점을 청소년 유동 인구와 인근 학교가 많은 병점2동으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연 것이다. 병점2점은 총 면적 159.51㎡ 규모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증강현실 스포츠 공간, 멀티룸, 놀이공간 등 여가·휴식·소통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관내 청소년놀터는 병점2점을 포함해 병점점, 동탄점, 봉담점, 향남점, 새솔점, 반월점, 서연점 등 총 8개소로,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놀터에서는 ▲청소년 참여이벤트 '놀토데이' ▲지점별 특성화 프로그램 ▲가족프로그램 '청놀', '5컷(사랑, 행복, 설렘, 선물, 추억)' 등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9세부터 24세 이하 청소년이다.

◇제10회 화성특례시 청소년 소셜벤처 아이디어 공모대회 개최

화성특례시는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적극 참여하는 차세대 사회적경제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제10회 화성특례시 청소년 소셜벤처 아이디어 공모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관내 청소년들이 협력과 연대의 사회적 가치를 인식하고 사회적경제 기업가 정신을 함양해, 체인지메이커로서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대회다. 대회는 '가치를 품다, 꿈을 꾸다'를 주제로, 지역 균형, 환경, 노동, 학교협동조합, IT적정기술 등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대회는 3명에서 8명으로 구성한 화성특례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관내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되며,

시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8개 팀을 대상으로 7월 18일 장안대학교 자아실현관 컨벤션홀에서 현장 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팀에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으로 나눠 총 15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지도 교사의 경우 대상과 우수상에 별도 부상이 제공된다.

◇느린학습자 청년 위한 고용지원 시범사업 본격 추진

화성특례시가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인) 청년의 사회참여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지원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직무 훈련 및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일반적인 취업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게 사회 진입의 첫걸음을 마련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화성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수행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협력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1987년부터 2008년까지 출생한 화성특례시 거주 경계선 지능 청년으로, 총 50명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로, 화성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 온라인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이 포용적 고용의 주체로 기능하도록 육성하고, 동시에 느린학습자 청년이 자신의 속도에 맞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