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프로듀서 테디가 새롭게 내놓는 신예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멤버들의 남다른 이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은 올데이 프로젝트가 오는 23일 정식 데뷔한다고 알리며 멤버들의 프로필을 공개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더블랙레이블이 미야오 이후 새롭게 내놓는 그룹으로, 요즘 K팝 신에서는 흔하지 않은 혼성 그룹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가장 이목이 쏠린 건 바로 멤버들의 정체였다. 5인조로 구성되는 올데이 프로젝트에는 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가 소속된 가운데, 멤버 5인 모두 이미 기존에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알렸던 인물들이라는 점의 영향이 컸다.


먼저 애니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 문서윤으로 확인돼 큰 화제를 모았다. K팝 아이돌 최초로 재벌 3세가 멤버로 합류한 것. 앞서 더블랙레이블의 연습생으로 있는 모습들이 여러 차례 포착되면서 눈길을 끌었던 애니는 이번에 올데이 프로젝트로 정식 데뷔를 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K팝 신에 나서게 됐다.

우찬 역시 이미 힙합신에서는 익숙한 이름이다. 우찬은 지난 2017년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 6'에 만 12살의 나이로 참가해 최연소 참가자이자 역대 최연소 본선 진출자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방송 당시 팀 배틀 미션에서 우원재가 우찬에게 '우찬아 걱정 마 울어도 돼 사실 산타는 없거든'이라고 가사를 남긴 것은 유명한 밈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이후 우찬은 지난 2019년, 14살의 나이로 싱글 '현실자각타임'을 발매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남다른 음악성을 자랑하면서 활동을 펼친 바 있기에 이번 올데이 프로젝트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다른 멤버 영서는 걸그룹 아일릿의 데뷔조였다는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23년 방송된 JTBC '알 유 넥스트?'에서 아일릿 멤버로 확정되어 데뷔할 예정이었던 영서는 데뷔 직전 빌리프랩과의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후 여러 걸그룹으로의 데뷔 루머들이 존재했지만, 결국 영서는 올데이 프로젝트로 데뷔를 확정하게 됐다.

이외에도 타잔은 지난 2022년부터 모델로 활동하면서 이미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아이들의 '아이 두'(I DO), 뉴진스의 '슈퍼내추럴'(Supernatural)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다수의 패션 잡지에서 모델 작업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베일리는 이미 가요계에서 유명한 안무가다. 미국에서 만 14세 때부터 안무가로 활동했으며 다수의 K팝 안무를 제작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대표적으로 레드벨벳의 '사이코'(Psycho), 리사의 '머니'(Money), 태양의 '바이브'(Vibe) 등의 곡에 안무로 참여했다. 특히 자넷 잭슨의 백업댄서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이 되는 포인트다.

이처럼 데뷔 전부터 이미 각자만의 특이한 이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올데이 프로젝트. 과연 이들이 정식 데뷔 후에는 어떤 활약으로 가요계를 이끌어갈지 관심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