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바이오 복합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약 949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종근당 사옥 전경. /사진=종근당

종근당이 시흥 배곧지구 내 부지를 약 949억원에 취득하며 차세대 바이오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근당이 시흥 배곧 연구용지 3-1 부지(7만9790.8㎡)를 948억8466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총액(약 1조4588억원)의 6.5%에 해당한다. 부지 취득 예정일은 오는 8월18일이다.


이번 부지 매입은 시흥시에 바이오 복합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종근당은 지난 2월20일 시흥시 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지난 2월27일에는 연구개발단지 조성 협상단이 출범했다.

지난 10일에는 시흥시와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흥시와 종근당은 오는 20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종근당은"취득 금액은 제세공과금 및 부대비용을 제외한 순수 매매계약 기준 금액이며 일정과 대금 지급 조건은 시흥시와의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