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공천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해 9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공천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되고 있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강 의원의 주거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강 의원의 1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제기된 고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함으로 대상자는 강 의원을 비롯해 김경 서울시의원, 남모 전 보좌관 등이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 측에 1억원을 전달했다가 이후 돌려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자술서를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술서에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의 사무국장이던 남모 전 보좌관의 트렁크에 1억원을 실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남 전 보좌관은 금품을 실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수사 회피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상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