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 잔류를 노리는 대구FC가 공격수 김주공(29), 미드필더 정현철(32)에 이어 베테랑 수비수 홍정운(31)까지 영입했다.
대구는 12일 "수비수 홍정운이 1년 반 만에 돌아왔다. 홍정운 영입으로 대구는 수비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대구는 17경기를 치른 현재 3승 3무 11패(승점 12)로 최하위에 머무르며 벌써부터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에 최근 대구는 김병수 감독을 선임했고, 공격수 김주공과 미드필더 정현철을 데려오는 등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대구에서 프로에 데뷔한 홍정운은 2023년까지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다. 대구에서 홍정운은 K리그1 승격, FA컵 우승,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등을 경험했다.
2024년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한 홍정운은 올해 상반기에는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활약했다.
대구 구단은 "홍정운은 정확한 위치 선정, 안정적인 제공권 장악력과 커팅 능력을 갖추고 있어 수비 라인에 리더십과 경험을 더할 것"이라며 "홍정운의 복귀로 수비 조직력 강화와 경기 운영의 안정감 확보는 물론 후반기 반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년 반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홍정운은 "집에 돌아온 것처럼 기쁘다.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면서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