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뉴스1) 김민지 기자 = 축구선수 구자철이 '슈팅스타2'로 축구를 다시 시작하게 된 뒤 몸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12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동백죽전대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축구 예능 '슈팅스타2' 기자간담회에서 구자철은 참여 계기 및 복귀 소감을 밝혔다.
구자철은 "시즌 1을 보고 은퇴한 선수들이 모여 재밌게 축구하는 모습에 흥미를 느꼈다, 함께 해보지 못한 선수들과 스태프들과 같이 경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설렜다"라며 "나는 선수로서 아쉬움을 남기고 은퇴한 선수라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는 게 동기부여가 됐다, 아직 부상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고 고생도 하지만 그런 부분도 다시 느낄 수 있어 기쁘다, 종아리 상태도 좋아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은퇴 후 "8kg이 쪘다가 현재 4kg을 감량했다, 선수 시절처럼 몸 관리 중"이라 귀띔했다.
이어 "은퇴한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리얼하게 느껴져 경기장에 오는 게 소중하다, 관중들도 오니까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프로선수로서 너무 설레고 경기들이 소중하다"라며 "축구를 더 많은 대중에게 보여주고, 선수 개인으로서도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팅스타2'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단 하나의 풀타임 성장 축구 예능이다. 지난해 11월 처음 론칭한 뒤 은퇴한 '축구 레전드'들이 현역 후배들과 경쟁하면서 만들어내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찡한 감동을 선사하며 축구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슈팅스타2'는 올해 하반기 시즌 2로 돌아온다. 시즌 2에서 K3리그로 승격한 'FC슈팅스타'가 국내 세미프로 최상위 리그 K3 구단들과의 맞대결을 위해 최정상급 출연진과 함께 컴백한다.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는 구단주 박지성, 감독 최용수를 필두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구자철, AFC 챔피언스리그 MVP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한국표 공격수 이근호, 왼발의 지배자 미드필더 염기훈 등 한국 축구의 레전드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명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