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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LG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가 선두 자리를 건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있다.
LG와 한화는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2일 경기에서 동시에 40승 고지를 밟은 LG(40승 1무 26패)와 한화(40승 27패)는 0.5경기 차가 나는 상황이다. 이번 시리즈 위닝을 가져가는 팀은 확실하게 선두에 오를 수 있다.
두 팀 모두 리그 1·2위 팀답게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LG는 타율 2위(0.266), 득점 1위(366득점) 홈런 2위(69개), 볼넷 1위, OPS(출루율+장타율) 1위 등 타격 지표에서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반면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ERA 3.45) 1위, 탈삼진 1위(608개),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위, 피안타율 1위(0.235) 등 투수 쪽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다. 팀 도루(64개)도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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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적은 5승 3패로 LG가 앞선다. LG는 임찬규, 송승기, 손주영 순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홈팀 한화는 황준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순으로 등판 예정이다. 두 팀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 LG 홈에서 진행된 3연전에도 거의 비슷한 순번으로 선발진을 구성했다.
당시 LG는 임찬규(7이닝 1실점 승리), 코엔 윈(4이닝 4실점), 손주영(7이닝 1실점 승리) 순으로 등판해 2승 1패를 거뒀다. 한화는 황준서(5이닝 2실점 패전), 폰세(7이닝 4실점), 와이스(6이닝 1실점) 순으로 나섰으나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이번 시리즈는 역대급 티켓 전쟁도 예상된다. 한화 연고지인 대전은 올시즌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한 지역이다. 올시즌 홈 34경기 중 무려 30경기가 매진으로 이어졌다. 홈 구장 한화생명 볼파크의 수용인원이 1만7000석으로 협소한 편이지만 이 정도 흥행은 쉽지 않은 기록이다. 상대 팀인 LG도 전국구 인기 구단인 만큼 티켓 판매와 시청률 모두 대박이 날 가능성이 높다.
유일한 변수는 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후부터 오는 15일까지 비 소식이 있다. 한화생명 볼파크는 돔구장이 아니기 때문에 비가 오면 경기를 취소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