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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신청사 건립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7∼8월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해 12월 시공사 선정을 위해 조달청에 계약의뢰를 한 바 있으며 입찰에 참여한 83개 업체 중 '화성개발'이 낙찰됐다. 화성개발은 1977년 창립 이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사옥, 충북도청 후생복지관, 국립해양과학교육관 등 대형 공공건축물을 다수 시공한 업체로 대구시 시공능력 1위, 전국 93위의 실적을 보유한 견실한 건설사로 알려져 있다.
남해군은 공사현장 정비와 안전관리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대로 공사를 시작하며 전기·소방·통신 등 전문공사는 조달청 적격심사를 거쳐 발주할 예정이다. 신청사 준공은 2027년 말로 계획돼 있다.
1959년 준공된 현 청사는 노후화가 심해 구조안전 D등급 판정을 받았고 부서 분산으로 인한 업무 비효율, 유지관리 부담 등으로 이전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신청사 건립은 2001년 청사건립기금 설치로 논의가 시작돼 민선 7기 들어 현 청사부지 건립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2022년 실시설계 착수, 2023년 국가유산청 협의, 2024년 설계완료와 지하안전평가 등 모든 준비절차를 마쳤다.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주민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도로 확장과 전선 지중화 사업도 함께 추진돼 읍 시가지 경관 개선이 기대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군민과 직원 모두의 염원을 담은 사업이 드디어 첫삽을 뜨게 됐다"며 "신청사가 남해군의 백년대계를 실현하는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