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등 관련 직원들이 지난해 현장 점검을 하는 모습/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는 17일부터 2주간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국립생태원, 부산세관, 운영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부산항 공컨테이너 실태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7년 해외 항만에서 부산항으로 수입되는 공컨테이너에서 외래 유해생물이 발견된 후 외래 유해생물의 유입방지와 불량 컨테이너로 인한 운송기사들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유관기관 합동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생물 또는 사체 유무, 수리·교환 필요 유무, 청소·세척 필요 유무 등 항목을 점검해 불량 정도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관련 기관·선사와 공유해 선사의 자발적인 공컨테이너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조사 자료를 누적 관리·분석해 향후 실태조사 개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간주태 BPA 운영본부장은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유해 외래생물의 부산항 유입을 방지하고 불량 공컨테이너가 없는 깨끗한 부산항 조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