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최정이 6회말 2사 1루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500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2025.5.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눈 부상으로 말소된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3루 수비를 소화하며 홈런포를 때렸다.

최정은 17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상무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 도중 눈 부위에 공을 맞은 최정은 상처가 깊지 않아 경기 출전을 강행했지만,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말소 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최정은 이날 공격뿐만 아니라 3루 수비도 소화하면서 1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1군에 복귀하더라도 아직 햄스트링 부상에서 100% 회복된 상태가 아니어서 풀타임 수비 소화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당분간 최정을 3루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기용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최정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2, 9홈런, 26타점, 2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1을 기록했다. 지난달 13일에는 역대 최초 개인 통산 500홈런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