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가 졸전 끝에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패했다. 사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터앤코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F조 1차전 마멜로다와의 경기에서 패한 울산 강상우의 모습. /사진=로이터

울산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패했다.

울산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터앤코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F조 1차전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해당 경기는 이날 오전 7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강풍과 낙뢰를 동반한 기상 악화로 한시간 연기됐다. 라커룸에서 대기한 두 팀은 오전 8시 킥오프를 진행했다.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마멜로디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다. 공세를 이어간 마멜로디는 전반 29분 이크람 레이너스가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19분 이청용을 빼고 라카바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28분 보야니치와 정우영을 빼고 이진현, 이희균을 교체 투입했지만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반면 마멜로디는 후반 36분 레이너스가 다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울산은 막바지 총공세로 동점을 노렸으나 끝내 0-1로 패했다.


패배 팀 울산은 F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울산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와 한 조로 묶여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앞서 진행된 도르트문트와 플루미넨시는 치열한 공방 끝에 0-0 비겼고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