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DJ 소다가 탈색 시술 중 사고를 당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DJ 소다는 "미용실에서 제 머리를 망쳤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DJ 소다는 심하게 손상이 돼 뭉텅이로 빠진 머리카락을 손에 들거나 일부 삭발이 된 머리카락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DJ 소다는 "3년 만에 금발소다로 깜짝 변신하려고 투어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평소 다니던 숍에서 탈색을 했는데 탈색시간을 너무 오래 방치해서 잘못돼 머리가 전체적으로 뿌리부터 녹아내렸고, 결국 뒤통수와 옆머리 전체가 삭발 머리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원래 모발이 굵고 숱도 많고 3년간 탈색을 쉬며 꾸준히 관리해 온 건강모였는데 이렇게 된 적이 처음이다"라며 "이미 행사나 공연장에서 저를 보신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놀라시는 모습에 저 역시도 속상하고 매일 한 주먹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심장이 뛰어 2주째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눈물이 계속 난다"라고 호소했다.
DJ 소다는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이기에 온갖 방법을 찾고 있지만 계속해서 머리가 더 빠지고 있고 머리카락이 3mm 정도로 끊긴 상태라 증모술조차 어렵다고 하더라"라며 "끊긴 머리를 기르려면 2년이 넘게 걸린다고 해서 그나마 남은 머리로 흉한 부분을 겨우 감추며 다니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DJ 소다는 "부디 여러분들도 저처럼 되지 마시고 탈색은 미용사의 실력에 크게 좌우되니 꼭 충분히 알아보고 탈색 전문가에게 시술하세요"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