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조형우(37)가 결혼한다. 상대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잘 알려진 김윤의 작가다.
지난 16일 조형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행복한 나날들을 지내고 있는 와중에, 이번 주말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자필 편지를 올렸다.
편지에서 조형우는 "여러분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라며 "늘 우비처럼 제 곁을 지켜 주셨던 여러분, 모두를 처음 만났을 때 철없던 제 모습 기억하시나요? 여전히 저는 너무 많이 부족하지만, 참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라고 피앙세를 소개했다.
이어 조형우는 상대에 대해 "서로 의지하고 응원하며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이에요, 노래를 쓰고 부르며 여러분께 사랑받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지치고 힘들 때마다 제게 알려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라며 "지난 여정 동안 만났던 여러분들과 모든 사람, 그 많은 응원과 경험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새삼 잊지 않게 해주는 사람입니다"라고 소개해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이 사람과 이제는 평생을 약속하며 조잘조잘 복작대며 살아가 보려 합니다"라며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형우는 예비 신부와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이후 이 예비 신부가 '무한도전' 방콕 특집에서 '셜록'에 맞춰 막춤을 춰 유명해진 김윤의 작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조형우는 2010년 연세대학교 백양로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1'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3년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 뒤 '흉터', '어느 날 문득', '후회' 등 다양한 곡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