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서울 강동구 한 중학교에서 학생 30여명이 수돗물 아리수를 마신 후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이자 역학 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2022년 6월28일 서울 중구 배재어린이공원에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된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강동구 한 중학교에서 학생 30여명이 수돗물 아리수를 마신 후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A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16일 교내 아리수 음수대에서 물을 마신 후 설사·복통 등 수인성 질환 증상을 보였다. 이에 보건 당국이 전교생 430여명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는 추가로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은 없다"며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학교는 음용수 중단 조치를 취하고 급수차를 통해 물을 지원하고 있다. 사건 발생 후 학교는 음용수는 가정에서 개인이 가져오라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