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메리 킬즈 피플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메리 킬즈 피플' 의사 이보영, 구원자일까 살인자일까.
오는 8월 1일 처음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극본 이수아/연출 박준우)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모범택시' '크래시'에서 강렬한 액션을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표현해 주목받은 박준우 감독과 영화 '관능의 법칙', '나의 특별한 형제', 드라마 '실업급여 로맨스' 등에서 유쾌하고 감동적인 필력을 선보인 이수아 작가,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등이 의기투합했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끝내는 의사로 변신한 이보영과 '메리 킬즈 피플'의 파격적인 세계관이 어우러져 시선을 압도했다.

MBC 메리 킬즈 피플

영상은 어두운 수술실의 불이 환하게 켜진 후 다양한 수술 도구들 사이에서 치료에 집중하는 우소정(이보영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나는 의사다'라는 문구와 함께, 주사기에 담긴 약물이 샴페인 속으로 거품을 일으키며 들어가는 장면과 깊은 고뇌에 잠긴 우소정의 표정이 맞물려 등장해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그리고 우소정이 누군가에게 샴페인 잔을 건네는 순간 '환자의 고통을 끝내는 의사'라는 문구가 내걸린다.

바닷가 바위들 틈에 앉아 있는 누군가를 바라보는 우소정과 최대현(강기영 분)의 평온한 모습으로 분위기가 전환된다. "얼마나 걸려요?"라는 질문에 "보통 한순간에 끝나요"라는 우소정의 답변이 이어진다. 불안한 표정을 짓는 우소정의 모습에는 '누군가에겐 구원자'라는, 총을 든 채 흔들리는 눈동자를 보이는 우소정에게는 '누군가에겐 살인자'라는 극강 대비의 문구가 강조된다.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 밤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