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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역대 최초로 감사원 감사관이 합류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내란 특검팀에 감사원 소속 감사관 3명이 파견 나왔다. 3대 특검 중 감사원 직원이 수사를 함께하는 건 처음이다. 감사원 감사관이 합류하면서 내란 사건 관련자들의 비위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 특검은 2021년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임명돼 4년간 근무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 1월 감사원장 대행을 맡아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관저 의혹 관련 감사 결과에 대한 재심의를 주장했다.
내란 특검팀은 6명의 특검보를 임명한 데 이어 장영표 서울중앙지검 조사과장을 수사지원단장으로 내정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검사, 수사관 등 3명에 대한 파견을 요청하고 국방부에 군검사 3명을 포함해 수사 인력 13명 파견을 요청하는 등 수사팀 구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조 특검은 대검찰청에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차장검사)를 비롯한 고검 검사급 9명의 파견을 요청하고 추가로 공소 유지 인력을 포함해 검사 42명의 파견을 법무부에 추가로 요청했다. 또 경찰에는 수사관 31명의 파견도 요청했다. 경찰 파견 인력 구성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 등 13명, 안보수사국 14명,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와 금융 범죄수사대 총 4명이다.
내란 특검팀은 역대 특검 중 최대 규모인 267명(특검 1명·특검보 6명·파견검사 60명·파견공무원 100명·특별수사관 100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