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투스가 계약 만료를 앞둔 네이마르를 잔류시켰다. 사진은 산투스에서 활약 중인 네이마르의 모습. /사진=로이터

네이마르(산투스)가 소속팀과 6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산투스는 2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의 재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1992년생인 네이마르는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에서 활약한 슈퍼스타 중 한명이다.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유럽 생활을 정리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만 무려 1억유로(약 15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결장했고 몸 관리 실패로 부진했다. 그는 17개월 동안 알 힐랄 소속으로 7경기 1골 3도움에 그치며 최악의 먹튀로 전락했다. 결국 지난 2월 산투스와 6개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약 6개월 동안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네이마르는 12경기 3골 3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가 네이마르를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그는 다시 한번 단기계약을 체결하며 잔류했다.


네이마르는 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출전을 위해 익숙한 산투스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