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르 떠나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천성호.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25일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KT에 투수 임준형(25)을 내주고 내야수 천성호(28)와 포수 김준태(31)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2차 2라운드 12순위로 KT에 입단한 천성호는 1군 통산 23경기 타율 0.265(412타수 109안타) 11홈런 29타점 73득점 9도루를 기록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이던 2023시즌에는 타율 0.350으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 롯데 자이언츠 육성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준태는 두 번째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LG 트윈스로 이적한 김준태.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김준태는 2021년 7월 내야수 오윤석과 함께 롯데를 떠나 KT로 이적했다. 대신 투수 이강준이 KT에서 롯데로 향했다.

김준태는 1군 통산 518경기 타율 0.230(1045타수 240안타) 18홈런 136타점 121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LG 구단 관계자는 "천성호 선수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우수하다. 현재 퓨처스리그 타격(0.396) 성적이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야수"라며 "또한 추후 주전 내야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팀의 기존 젊은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준태에 대해서도 "준수한 선구안과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으로 왼손 대타로 활용할 수 있다. 공격형 포수로 팀 포수진의 뎁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T 위즈로 이적한 임준형.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LG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은 왼손 투수 임준형은 2019년 LG에 입단해 1군 통산 39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 중이다.

나도현 KT 단장은 "임준형은 안정된 제구와 체인지업, 커브 등에 강점이 있다. 팀에 부족한 좌완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 팀 불펜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