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가 비행기에서 있었던 일화를 고백해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은 가수 빽가가 지난 1월23일 서울 양천구 SBS목동에서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 녹음을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그룹 코요태 빽가가 과거 비행기에서 있었던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놨다.

25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빽가, 이현이가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의 주제는 '운명의 데스티니, 낭만의 첫 만남'이었다.


빽가는 "멤버들이랑 여행 갈 때였는데, 비행기에서 화장실을 갔다. 그런데 한 스튜어디스가 저를 부르더라"라며 "'빽가 오빠' 하더니 '지금 아무도 안 보는데 키스 한 번 해주시면 안 되나요'라고 하더라. 실화다. 그래서 놀라서 도망갔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깜짝 놀라 "20년 전 얘기냐"고 물었고, 빽가는 "무서워서 종민이 형한테 '저 스튜어디스가 키스하자고 한다. 무섭다. 화장실 못 가겠다'해서 뒤로 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빽가는 "그때 멤버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내가 말하면 안 믿을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빽가가 이런 얘기 지어냈으면 한강 작가다. 그게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이니까. 너무 좋아했던 팬이신가 봐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