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 캡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나는 솔로' 26기 현숙과 영식이 '현커'(현실커플)라는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깬 광수 현숙이 서로를 최종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광수는 계속되는 최종 선택 강요로 현숙을 부담스럽게 했다. 현숙은 "광수님이 내게 필요한 사람인 건 맞다"면서도 "어느 순간 광수님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광수는 앞서 현숙의 얼굴에 묻은 걸 떼어주려다 현숙이 놀라 영수 뒤로 숨은 것을 언급하며 "내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 우리가 쌓아온 게 이거밖에 안 되나"라고 토로했다.

현숙을 붙잡아둔 광수는 계속해서 최종 선택할 거냐고 집요하게 물었다. 현숙은 피로한 듯한 표정을 내비쳤고, 그러자 광수는 "'어렵네'가 아니라 짜증 난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현숙은 계속 끈질기게 설명해달라는 광수의 요청에 "최선을 다해서 설명한다고 했다"고 했으나, 광수는 "나 좀 보면 안 되냐" "다른 데 보지 말고" "내가 너무 좋아해서 받아주는 것 같은 느낌이야" 등 반응을 보였다.

광수가 "오빠가 항상 옆에 있을 테니까"라고 고백 폭격을 이어가던 와중 현숙은 졸음을 참지 못하고 눈을 끔뻑였다. 이때 광수가 "괜찮아?"라며 현숙의 얼굴을 만지려던 찰나 정숙이 "내가 얘기했지 스킨십하지 말라니까"라고 버럭했다. 광수는 "머리가 내려와서"라고 했지만, 정숙은 "그게 스킨십이야"라고 나무랐다.


이후에도 광수는 현숙을 붙잡아두고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 MC 송해나는 "너무 질린다"고 경악했다. 광수는 또다시 "최종?" "진짜 최종?"을 언급했고, "기대해도 되지?"라고 계속 압박했다. 광수는 새벽 5시가 넘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이어갔고, 헤어지기 직전까지 "최종 결정?"이라고 물으며 현숙을 피곤하게 했다.

결국 현숙은 광수를 최종 선택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광며들었다, 너무 반복적으로 플러팅을 하다 보니까 세뇌인가 싶기도 하다"며 웃었다. 광수는 "기분 날아갈 거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나는 솔로' 캡처

방송 직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현숙과 광수가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그 가운데 영식은 "각자의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현숙 님과 광수 님에 대해 많이들 궁금하실 텐데 그 두 분도 나가서 짧은 기간 서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지만 좋은 관계로 발전되진 못했다"며 "저는 그 이후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현숙님이랑 지금 잘 지내고 있고 제게 되게 신나게 까불고 있는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 현커"라고 덧붙여 출연진으로부터 박수와 축하를 받았다.

이어 영식은 현숙의 근황에 대해 "잘 지내고 있다"며 "판교에서 많이 본다"고 둘의 직장이 있는 곳이 데이트 장소라고 밝혔다. 또한 영식은 "알아보신 분들 거의 없을 거다, 조심스럽게 다녔다"고 덧붙였다. 만남 과정을 묻는 질문에는 "판교에서 편하게 좀 몇 번 봤었다가 그러다가 잘 됐다"고 답하며 쑥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