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도내 거점 정신응급의료기관 3개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 중인 모습./사진제공=경상북도경찰청


경상북도경찰청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도내 거점 정신응급의료기관 3개소와 정신응급 대응체계 현장 점검 및 관계기관 격려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고위험 정신질환자와 자살기도자에 대한 보호조치 강화를 위한 취지로, 경찰과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현장에선 최미섭 경북경찰청 생활안전부장과 각 병원장, 경찰서장 등 실무자가 참석했으며 응급입원 유공자에 대한 감사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현재 경북도내 정신질환 응급입원은 2021년 419건에서 2024년 1,213건으로 3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 5월까지도 487건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에 대응해 2023년 11월부터 경찰과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을 통합한 응급입원 합동대응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경북경찰청은 설명했다.


최미섭 경북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은 "정신질환자 대응은 경찰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의료기관, 소방,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현장 중심 협력을 통해 도민이 '안전'을 넘어 '안심'할 수 있는 치안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