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DJ 박명수가 30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정신과 상담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사진은 지난해 6월20일 방송인 박명수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예능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방송인 겸 DJ 박명수가 정신과 상담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KBS Cool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 '전설의 고수' 코너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지용 원장이 게스트로 출연해 정신과에 대한 편견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원장은 유튜브 '뇌부자들'을 진행 중인 목적에 대해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심하다"고 언급했다. 김 원장은 "정신과 환자, 정신과 약물이라고 하면 편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며 "그러다 보니 (진료가 필요한 사람이) 정신과를 제때 못 가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편견을 낮춰보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저도 정신과에 가끔 간다. 상담도 하고 숨길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처음에 정신과에 가면 괜찮은가 생각이 들었는데 문을 열었더니 안에 12명이 줄 서 있더라. 내과보다 사람이 더 많았다"고 방문 당시 경험담을 전했다.

그러면서 "알고보니 가벼운 마음의 감기라든지 뇌 감기 같은 증상으로 많이들 가시더라"며 "진짜 도움이 된다. 정신과 방문을 주저하지 말라"고 독려했다.


앞서 박명수는 2023년 같은 방송을 통해 "불안장애로 정신과 약을 복용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