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오스틴 딘.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이 20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스틴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초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초 1사 후 김현수의 2루타로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을 맞이한 오스틴은, 1볼에서 롯데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의 2구째 시속 140㎞짜리 몸쪽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

지난달 11일 SSG 랜더스전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오스틴은, 20일 만에 손맛을 봤다.

이 홈런으로 시즌 20호째를 기록한 오스틴은 3년 연속 20홈런(리그 49번째)도 달성했다.


2023년 KBO리그에 첫선을 보인 오스틴은, 첫해 23홈런을 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고, 지난 시즌엔 32홈런으로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도 전반기가 끝나기 전 20홈런을 채우며 꾸준한 기량을 이어갔다.

LG는 5회말을 마친 현재 오스틴의 선제 투런포를 앞세워 2-1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