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최근 아마존 주식 330만 주를 매각한 후 총 7억3670만달러(약 1조원)를 챙겼다. 사진은 베이조스(왼쪽)와 아내 로렌 산체스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결혼식을 올린 이탈리아 베니스를 떠나는 모습. /사진=로이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최근 아마존 주식 330만 주를 매각해 총 7억3670만달러(약 1조원)를 얻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지난 3월 발표한 '10B5-1 거래 계획' 대로 최근 아마존 주식 330만 주를 매각했다. 그는 지난해 7500만 주를 매도했고 이번 계획을 통해 내년까지 2500만 주를 추가 매각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아마존 주가가 지난 3월 베이조스 매도 계획 발표 이후 8%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집계한 자료 기준 베이조스가 2002년 이후 아마존 주식을 약 440억달러(약 60조원) 상당 매도했다고 전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식 매각 후 얻은 수익을 2000년에 창립한 우주 회사인 블루 오리진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비영리 단체나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베이조스는 지난 2021년 아마존 CEO에서 물러난 후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