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일 군포 그림책꿈마루에서 인성분야 교육공동체들(교사 학생 학부모)과 인성교육 정책 및우수사례와 관련하여 설명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5년 인성교육의 새 패러다임으로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활성화'를 내세우고, 이를 체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발표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의식을 동시에 키우며, 미래를 살아갈 힘을 길러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제시한 인성교육 활성화 전략은 '3C' 구조(Culture·Curriculum·Community)를 기반으로 한다.


우선 학교(교육1섹터)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연구학교 10곳 운영, 초·중등 사회정서학습 기반 교과서와 교재 개발 및 보급, 30편의 인성 콘텐츠 제작 등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상반기 100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원 연수'도 진행 중이다.

가정과 지역사회(교육2섹터)와의 연계도 강화된다. '인성교육 실천학교' 118곳 운영을 통해 가정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확대됐고, '가족의 발견, 인성뮤지컬' 등 문화 콘텐츠 기반 프로그램도 교육지원청 단위로 운영 중이다. 또한 '내 가족의 역사 프로젝트' 같은 영상 콘텐츠로 감동과 공감의 교육 현장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과 디지털 기반(교육3섹터) 인성교육도 본격화된다. 하이러닝, 경기온라인학교 등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한 수업자료 DB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인성교육 환경을 조성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성정현)은 2024년에 이어 2025년 특색사업으로 '우리다움 인성교육'을 설정했다. 관내 학교와 교육 섹터 간 유기적 연계로 인성교육 내실화와 교육공동체의 동반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리다움 인성교육'이란 지역 내 학생이 나다운 '나'로 성장하고 '공동체' 속에서 서로 협력하며, 나를 넘어 '우리'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인성교육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함이 없는 가치"라면서 "인성교육은 균형 잡힌 교육으로 이뤄져야 하며, 학교와 가정이 연계된 인성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뛰고 싶은 곳으로 360도 열어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경기교육은 학생 개인의 생활을 존중하도록 교육하고, 자율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