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이 이틀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 AFP=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LA 다저스 김혜성이 이틀 연속 선발로 출전한다.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임에도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전날에는 9번 유격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는데, 다시 선발로 출격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강력한 플레툰 시스템 아래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은 좌완 브랜든 아이서트가 마운드에 오르는데도 김혜성을 택했다.

다저스는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필두로 무키 베츠(유격수)-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중견수)-김혜성(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베테랑 좌완 클레이튼 커쇼다.

화이트삭스는 체이스 메이드로스(유격수)-오스틴 슬래이터(좌익수)-미겔 바르가스(1루수)-앤드류 베닌텐디(지명타자)-에드가 퀴에로(포수)-레닌 소사(2루수)-마이크 터크먼(우익수)-마이클 A.테일러(중견수)-비니 카프라(3루수)가 먼저 출전한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화이트삭스를 6-1로 꺾었다. 다저스는 현재 54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28승 57패의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한편, 개인통산 3000탈삼진까지 단 3개만을 남겨둔 커쇼는 이날 대업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에서 탈삼진 3000개 고지를 밟을 선수는 19명에 불과하다. 놀란 라이언이 5714개로 가장 많고 랜디 존슨(4875개), 로저 클레멘스(4672개), 스티브 칼턴(4136개)이 그 뒤를 잇는다.

현역 투수 중에서는 저스틴 벌랜더(3471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맥스 슈어저(3419개·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2명만이 이룬 대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