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2025년 제1회 추경을 2조 5190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당초 예산보다 2303억원(10.1%)이 늘어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3일 김해시에 따르면 올 첫 추경안은 총 2조519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회계 예상은 2조775억원, 특별회계는 4415억원이다.


시는 이번 추경안의 편성 방향을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보호, 도시 인프라 확충, 주요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두고 예산을 집중 배정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연금 275억원, 노인일자리 45억원, 장애인활동지원 28억원, 아동급식비 11억원 등이 포함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식산업센터 건립 60억원, 중소기업 육성기금 33억원, 수소액화플랜트 테스트베드 구축 20억원 등도 반영됐다.

도시 인프라 분야는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 100억원, 시내버스 비수익노선 지원 55억원, 대중교통비 환급(K패스) 9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진영·주촌 행정복지센터 신축, 농촌테마공원 조성, 고3학생 자기학습개발비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사업도 대거 반영됐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김해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2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둔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