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소진(왼쪽)과 민아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걸스데이에서 두 번째 유뷰녀가 탄생한다. 걸스데이 겸 배우 민아(32·본명 방민아)는 배우 온주완(41·본명 송정식)과의 11월 결혼을 알렸다. 특히 멤버 소진(39·박소진)에 이어 또 열애설 없이 결혼을 발표해 더욱 화제다.

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공식입장을 내고 "방민아와 온주완이 오랜 인연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왔고, 오는 11월 함께 평생을 그려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온주완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또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친인척들만 모시고 조용하게 진행될 예정으로,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식을 올리는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민아는 온주완과 열애설 없이 결혼을 알렸다. 앞서 소진도 지난 2023년 배우 이동하와 열애설을 건너뛰고 결혼을 밝혔기에, 민아의 '닮은꼴' 발표는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

지난 2023년 소진 소속사 눈컴퍼니는 공식입장을 내고 "박소진과 이동하가 서로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오랜 만남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아 왔다"고 깜짝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이동하 소속사 51K 측도 "두 사람이 서로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소중한 연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이동하에게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처럼 소진에 이어 민아까지 열애설 없이 결혼을 알린 가운데, 두 사람 모두 같은 작품에 출연해 연인을 만난 점도 눈길을 끈다.

민아와 온주완은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 함께 출연하며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연예계 선후배로 관계를 이어온 두 사람은 2021년 공연된 뮤지컬 '그날들'에도 함께 출연하며 사이가 가까워졌다는 전언이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해 민아가 부친상의 아픔을 겪었을 때는 온주완이 장례 기간 내내 빈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소진과 이동하 역시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에서 같은 에피소드에 출연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 2010년 7월 데뷔한 걸스데이는 '갸우뚱'을 시작으로 '반짝반짝' '한번만 안아줘' '기대해' '여자 대통령' '썸띵' '달링' '링 마이 벨' 등 히트곡을 발매했다. 아이돌 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들은 현재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소진에 이어 민아까지 결혼을 알리며 큰 축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