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임대 영입한 김건웅.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강등 1년 만에 승격에 도전하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멀티 자원 김건웅(28)을 임대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김건웅은 울산 현대고를 졸업한 뒤 2016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수원FC, 전북 현대, 제주 SK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97경기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프로 데뷔 시즌이던 2016년에는 당시 울산 사령탑이었던 윤정환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 12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지난해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된 인천은 올 시즌 18경기를 치른 현재 단 1패(14승 3무)만 당하는 등 압도적인 성적을 내면서 K리그2 1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이 선두 자리를 지키면 우승과 함께 승격도 확정 짓는다.

인천은 "김건웅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팀의 전술적 유연성과 중원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김건웅은 "인천에 합류해 기쁘다. 윤정환 감독님과 다시 함께하게 된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건웅은 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잔 절차를 마치고 즉시 팀 훈련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