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각) 12개국에 관세 부과율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미국 뉴저지로 가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각) 12개국에 관세 부과율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일부 서한에 서명했다"며 오는 7일 12개국에 관세 부과율이 적시된 무역 서한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다만 12개국에 어떤 국가가 포함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정한 유예 종료 시점인 오는 9일을 언급하며 "그전까지는 (모든 국가에) 발송될 것"이라며 "관세율은 60~70%에서 10~20% 사이로 다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부 국가에 시한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연장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들은 다음달 1일부터 (관세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