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탈북 요리사 이순실(58)이 블랙핑크 제니의 이름을 따 자신의 영어 이름을 '제니'로 지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순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유아 영어 학원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순실은 학원 아이들과 함께 동요를 부르고 자기소개를 하며 친해졌다. 그러면서 자신도 영어 이름을 가지고 싶다며 아이들에게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소피'라는 이름을 추천해줬지만 이순실은 "소피는 무슨 뜻이냐, 돼지 피, 소 피 아니냐"고 되물으며 "예쁘게 지어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이순실은 "블랙핑크 제니 아냐"라고 묻더니 "장원영 닮았냐, 제니 닮았냐"라고 물어 패널들을 경악게 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오은영 박사님"이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머리 모양 비슷하잖아, 솔직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순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마이 네임 이즈 제니"라고 말하며 영어 이름을 확정 지었다. 이에 김숙은 "대역죄인이다, 제니가 아니고 '죄니'로 해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