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를 돌파했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여 만에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2.1%로 전주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 내린 31.4%였고, 잘 모름은 6.5%로 전주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주 연속 상승세다. 6월 2주차 58.6%, 6월 3주차 59.3%, 6월 4주차 59.7%였다. 리얼미터는 취임 한 달 기자회견과 국민 소통 행보의 일환인 타운홀 미팅, SKT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정부의 개입 조치 등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부동산 정책 및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지역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61.1%)과 인천·경기(63.5%) 등 수도권에서 긍정 평가가 60%를 넘었다. 광주·전라 지역은 긍정 평가 76.9%로 가장 높았다. 보수 텃밭 대구·경북(53.9%)과 부산·울산·경남(58.2%), 대전·세종·충청(59.9%)에서는 50%가 넘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