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코미디언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이 결혼한 가운데, 코미디언 안영미가 "나 너무 예뻐, 민폐 하객"이라며 재치있는 인증샷을 남겼다.
13일 오후 안영미는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김준호와 김지민 결혼식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했다.
안영미는 이날 청바지에 셔츠를 매치, 청순한 미모를 뽐냈다. 안영미는 "지민아, 준호 선배 행복해야 해요"라는 글을 남긴 후 "나 너무 예쁘다, 민폐 하객인가"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결혼식은 김준호에 앞서 먼저 '돌싱'을 탈출하고 재혼한 이상민이 사회를 맡고, 가수 거미 변진섭이 축가를 맡았다.
김지민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준호 지민'에서 예상 하객을 묻는 질문에 "예상 인원은 1000명? 친인척만 200명 온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연예계 마당발로 유명한 만큼 대규모 하객 수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022년 4월 연인 사이를 인정한 후 현재까지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비롯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과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 시리즈 등 다수 예능에서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김지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022년 열애를 인정하고 벌써 3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그 모든 시간이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게 해줬다"라며 오는 7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개그맨 커플답게 웃음가득, '재미만땅' 부부가 되겠다"라면서 결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식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서 이들의 결혼 생활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두 사람의 신혼집을 담은 방송 내용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또 TV조선(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도 출연을 이어간다.
한편 1975년 12월생인 김준호는 현재 만 49세로 지난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에서는 14기 특채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KBS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초창기 멤버로 활약했다. 또한 지난 2013년부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시작, 후배들 사이 코미디계 대부이자 '개버지'(개그맨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1984년 11월생인 김지민은 만 40세다. 그는 2006년 KBS 21기 공채로 데뷔했으며 코미디계 대표 미녀 개그우먼으로 인기를 끌었다. '개그콘서트' 출연 당시 '불편한 진실', '거지의 품격', '뿜 엔터테인먼트' 등 코너로 주목받았으며, '셀럽뷰티', '썰바이벌', '하우스대역전', '장미의 전쟁', '리얼로맨스 고소한남녀' 등에서도 MC로서 진행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