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내 설치된 폐가전 수거함.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는 '폐가전 거주형태별 무상수거 사업'을 확대·개선해 보다 손쉽게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관내 19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폐가전 수거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독·연립주택 거주자가 소형 폐가전을 배출할 때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폐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 2024년 3월 전국 최초로 크기 상관없이 폐가전을 무상수거하는 사업을 시작해 거주 형태 상관없이, 수수료 없이 폐가전을 배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파트 거주자는 단지 내 수거함에 자유롭게 배출할 수 있었던 반면,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청 누리집이나 관할 대행업체에 별도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이를 개선한 것이다.

특히 이번 수거함 설치와 운영은 환경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 '이순환거버넌스'가 맡아 시 예산 없이 추진됨으로써 재정 효율성도 높였다.

시는 이달 말 수거함 설치를 완료하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