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자택 도난 사건을 언급하며 범인을 검거했으며 현재 재판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방송인 박나래 모습. /사진=머니투데이(이엔피컴퍼니 제공)

방송인 박나래가 자택 도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이하 '손트라')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나래는 도난 사건에 관해 설명했다. 박나래는 당초 지난 4월 해당 라디오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자택 도난 사건이 발생해 출연을 연기했다. 이후 3개월 만에 '손트라'를 찾았다.


이날 손태진은 "정말 애타게 기다렸다. 드디어 마침내 '손트라'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인사하게 됐다"며 박나래를 환영했다. 박나래는 극진한 환대에 수줍어하면서도 특유의 유쾌한 진행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박나래는 라디오 진행 중 도난 사건이 언급되자 "여러분께 팩트만 전해드리겠다. 범인이 잡혔고 재판 중이고 다 돌려받았다. 너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손태진은 박나래가 도난당했던 가방을 들고 스튜디오에 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박나래는 "저한테 상징적인 물건이다"라며 "저에게 돌아오지 않았느냐. 그 친구(범인)가 강남의 중고명품 샵을 다 돌았더라. 연어가 고향 찾아오듯이 돌고 돌아 제 손에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생방송 출연이 잡힌 날 경찰서에 참고인 조사를 갔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박나래는 202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 주택을 약 55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지난 4월 이 자택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물건을 도둑맞았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수사 끝에 30대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범행 장소가 박나래의 집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물건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