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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옛 유엔군사령부(유엔사) 부지 개발사업 '더파크사이드 서울'이 오피스텔 분양을 개시했다. 총 11개 동 규모로 아파트·오피스텔·호텔이 들어선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파크사이드 서울의 오피스텔에 해당하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4개 동 지하 7층~지상 20층 총 775실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 53㎡부터 185㎡까지 구성돼 분양가가 30억~185억원이다.
당첨자 발표는 18일, 계약은 20~21일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를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견본 주택을 확인할 수 있다.
유엔사 부지는 2003년 미군 용산기지의 평택 이전이 확정된 후 국방부에 반환됐다. 정부는 기지 이전과 용산공원 조성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부지 일부를 시행사 일레븐건설에 매각했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용산공원과 마주 보고 있다. 용산공원 동쪽 출입구 인근에 더파크사이드 단지와 연결되는 육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강과 남산이 가까워 서울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이태원역과도 가깝다.
775실 전체에 야외 발코니가 적용된다. 서향으로 배치된 92실에서는 용산공원을 정면으로 볼 수 있다. 전체에서 2실뿐인 펜트하우스(183·185㎡ 타입)은 '용산공원 뷰'로 지어진다.
AI(인공지능) 로봇과 스마트 보안시스템을 도입한다. 주차장에 '스마트 AI 모빌리티 시스템'을 적용해 발레파킹(대리주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건물 내부에는 4족 보행 AI 보안 로봇이 배치돼 단지를 순찰한다.
지하 1층~지하 4층에는 신세계 프리미엄몰이 들어선다. 신세계백화점이 경영 제휴를 체결해 식음료(F&B)·라이프스타일·문화 브랜드와 상업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 글로벌 호텔 체인 로즈우드가 국내에 선보이는 로즈우드서울 호텔도 들어선다. 호텔 측이 입주민 전용 시설을 운영한다. 카페와 레스토랑, 클럽 라운지, 요가 스튜디오, 사우나, 골프 연습장, 파티룸 등이 포함돼 있다.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와 방 청소, 세차 등도 의뢰할 수 있다.